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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새로 고쳐 쓰고, 다시 쓰는 도시재생 정책이 필요하다

3 작성 : 2019년 06월 17일 13: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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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지난 3월말 기자수첩을 통해 제천시 중앙동 문화의 거리 도시재생사업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기사를 게시했다.

그러던 차에 제천시가 도심공동화를 방지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동 문화의 거리에 자연 형 수로를 설치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자연을 끌어들여 도심중앙에 물이 흐르게 하겠다는 취지이다.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제천시가 최근 중심도로변에 '느림보 아름 꽃길' 등 자연친화적인 화단을 설치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좋아하는 분위기이다.

특히 여성들의 반응은 뜨겁다.

일상에서 자연을 접하는 느낌은 좋을 수밖에 없다.

볼거리의 제공을 자연친화적 소재로 삼았다는 것에 시민들의 반응은 좋다.

반면 부족한 부분이 있다.

지난 기사에서 ‘중심상권의 부활은 볼거리와 먹을거리의 조화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핵심내용은 밤문화와 먹을거리이다.

전국어디를 가나 중소도시에는 경기침체와 함께 야간에 일찍 사람의 발길이 끊기고 식당들조차 문을 일찍 닫아버린다.

경기의 악순환 구조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볼거리에 추가해 먹고,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가령 상설 야시장이나 푸드트럭 등을 이용한 밤 문화를 만들어서 서민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야간에 관광객이나 시민들이 항시 모일 수 있는 전통시장의 문화정착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한 종편방송이 제작한 미스트롯 프로그램이 공전의 히트를 쳐서 세대 간에 함께 즐기는 대중가요로 부활시켰다.

해당 프로그램처럼 경쟁 방식의 참가자 선발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도입, 야시장의 메뉴와 상인을 선발하면 어떨까하는 상상을 해본다.

전국노래자랑 같은 투박함이 묻어나는 우리만의 야간 문화를 만들어 보길 기대해 본다.

처음에는 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제도와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기회제공의 공정성과 기반시설의 토대는 행정이 담당해야 한다.

중앙동의 한 상인은“ ‘먹자골목’이라는 간판이라도 세워서 지구 지정 같은 효과를 누리는 방법도 적극 생각해 볼만하다”고 제안했다.

지금까지의 도시계획이 확장 지향적이었다면 새로 고쳐 쓰고, 다시 쓰는 도시재생 같은 정책이 필요하다.

구도심은 우리에게 추억이자 서민들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공간이다.

새것을 지향하기보다는 우리의 정서가 물신 풍기는 옛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김상서 기자​

ⓒ 김상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3 Comments
먹거리 06.17 15:40  
먹거리와 상설 야시장 좋아요
옛날이야기 06.17 16:39  
원도심이 비어가는 건 도심정책의 당연한 결과물이다. 외곽에 인구들을 분산시킨 이유란걸 왜 간과할까? 어쨌든 낮에는  원도심의 전통시장 주변으로  사람들이 북적이던데... 먹거리와 주점이 중심인 청전동은 낮에는 서생원도 안 보이는 고요함에 그나마 저녁이면 모이던  젊은이 중심의 취객들도 줄어들어 썰렁하다. 중심상권에서 사업하시는 분들.. 제발 정확한 현실 파악을 하시면 좋겠다.  낮에도 밤에도 거기서 물건사고 밤에도 거기서 놀으라고? 전국 어디도 그런 곳은 없다. 상인들이 자구책 내 놓으라니 실개천 만들어 헤쳐 나가겠다는  정책이 얼마나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봐야겠다.  고장난 분수대의 추억을 잊어버린 듯..
의견 06.18 08:37  
의견을 낼때 참으로 고심해야 할것이 반대급부에 대한 반발이다
상설야시장과 푸드트럭으로 먹거리와 볼거리를 해결하자?
사먹고 즐기는 입장에서는 어떤 의견도 좋겠지만
정작 비싼 점포 임대료를 내고 세금을 내며 영업하는 영세사업자들은 어떡하라구?
상설야시장과 푸드트럭으로 도시를 재생하자?
도시재생은 기본적으로 경제활동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
돈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있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당연히 생기는 것이다
잘생각해서 정책을 제안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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