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칼럼
칼럼

[칼럼] 인류를 살리는 길(하)

0 작성 : 2021년 02월 14일 17:08분

‘단동십훈(檀童十訓)’을 가르치자(2)


1fc0e64ad40a03bac5c5580bfa9e3ef3_1613290035_0842.jpg
<(사)국학원 상임고문, 화가 원암 장영주> 

 

새해에 가장 많이 주고받는 인사는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일 것이다. 그러나 선조들께서 가르쳐주신 정확한 문장은 “복 많이 지으세요.”이다.  

 

주는 복을 거저 받지만 말고 손수 만들어서 서로 나누는 덕을 쌓으라는 홍익의 깊은 뜻이 담겨있다. 요즘처럼 사람의 면역력 증강이 생사간의 관건이 되는 때도 없다. 

 

백신이 나와도 또 다른 변종이 생겨 생명체를 공격하니 체내의 방어력이 더욱 중요해질 뿐이다. 

 

그러므로 평생백신인 태교와 유아기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서 지나침이 없다. 

 

오천년 문화민족이라고 자부하는 우리에게 최적화된 교육이 없을 리 없으니 바로 잊혀져가는 단군 할아버지의 열 가지 가르침이신 ‘단동십훈’이다.  

 

전편에 이어 여섯 번째 가르침부터 알아본다. 

 

6. 섬마섬마(西摩西摩) ; 부모의 손바닥에 어린이를 세우면 바르게 ‘서(立)’라는 말로 ‘섬마섬마’ 또는 ‘따로따로’라고 들려주면서 다리 힘을 길러주고 독립정신을 고취하여 창조적 주체로 커가라는 다정한 주문이 근육에 입력된다. 

 

7. 업비업비(業非業非) ; 어비어비(애비애비)란 무서움을 경계하라는 뜻이 있다. 

 

어릴 때부터 조상님들의 발자취와 하느님의 뜻에 삶을 살라는 숨은 뜻도 있어 자연의 이치와 섭리에 맞는 업이 아니면 벌을 받는다는 경구이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이비이비(耳鼻耳鼻)’가 되니 ‘왜적이 코 베고 귀 베어 간다.’는 뜻으로 집중하라는 경계가 되기도 했다. 

 

8. 아합아합(亞合亞合) ; ‘아함아함’ 손바닥으로 입을 막으며 소리를 낸다. 

 

두 손을 가로 모아 잡으면 아(亞)자의 좌우 대칭 모양이 되어 천지의 완전한 질서가 내 몸속에서 하나가 된다는 것을 상징한다. 

 

천지 상하사방이 같다는 뜻으로 각 예언서에 나오는 ‘궁궁을을(弓弓乙乙)’과도 일맥상통한다.

 

9. 짝짝궁 짝짝궁(作作宮 作作宮) ; 두 손바닥을 마주쳐 손뼉을 치면 음기인 지기와 양기인 천기가 발생한다. 

 

박수를 치면 인기(人氣)가 발생하여 박수 받는 사람에게 그 에너지가 전달되고 뇌에는 기쁨호르몬 엔돌핀이 분출한다. 

 

인기 연예인, 체육인들과 팬덤들이 박수에 열광하는 이유이다. 자연히 박수를 주고받으면서 하늘에 오르고 땅에 내리며, 사람으로 오고 신으로 가는 합궁(合宮)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 

 

10. 질라아비훨훨(地羅亞備活活) ; 나팔을 불며 춤추는 동작으로 천지 우주의 모든 이치속에서 땅의 기운을 받아 생긴 육신의 생명력을 활활 태워 살아가자는 뜻으로 단군 할아버지가 앞길을 훨훨 인도하시니 안심하라는 격려이기도 하다.

 

열 가지 가르침이 모두 아기들의 몸과 마음을 아울러 풍요롭게 하는 심신쌍수의 비급들이다. 

 

엄마의 자애로운 손바닥과 목소리로 아기의 가슴을 ‘자장자장(慈掌慈掌)’ 토닥여 줌으로써 가슴의 근심걱정이 ‘자작자작 잦아들어 잠을 잘 이루어라.’는 자장가도 단군이래의 가르치심이다. 

 

부모의 부모님들이 자자손손 내려가며 평화의 메시지를 평화의 숨결과 음파에 실어 일찌감치 아기들의 세포에 입력시켜준다면 평화는 몸의 성장과 함께 저절로 커갈 것이다. 

 

선조님들은 평화를 강력하게 원하면서도 전쟁을 대비하고 전장에서는 임전무퇴로 평화를 지키라는 가르침을 이어 오셨다. 

 

평화는 전쟁을 전제로 하는 것이 역사이기 때문이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은 피 흘리는 정치이고, 정치는 피 흘리지 않는 전쟁이다’고 하였고 ‘베게티우스’는 ‘평화를 원하는 자, 전쟁을 준비하라.’고 했다. 

 

다산 정약용은 ‘무기는 설사 백 년 동안 쓸 일이 없다 해도, 단 하루도 갖추지 않을 수 없다.’(兵可百年不用,不可一日無備)’라고 경계하였다. 

 

지금은 전쟁과 평화, 질병과 치유가 갈라지는 절체절명의 지구촌 상황이다. 

 

백신과 치료제뿐 아니라 하늘과 땅을 닮는 인류조기교육을 통하여 ‘만인의 만인에 의한 행복’이라는 ‘홍익과 공생’의 뜻이 대한민국으로 부터 떨쳐 나가기를 온 몸과 마음에 깊이 새기어 본다.

 

1fc0e64ad40a03bac5c5580bfa9e3ef3_1613290088_3584.jpg
<그림/ 원암 장영주 작>   

 

[이 글은 당사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김상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0 Comments

[칼럼] '지지지지(知止止止)'

댓글 0
- 지지지지(知止止止) - GGGG -<원암 장영주/화가·국학원 상임고문>정치권의 예산지출 요구에 대하여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지지지(知止止止)”라는 함축적인 항변을 하… 더보기
Now

현재 [칼럼] 인류를 살리는 길(하)

댓글 0
‘단동십훈(檀童十訓)’을 가르치자(2)<(사)국학원 상임고문, 화가 원암 장영주>새해에 가장 많이 주고받는 인사는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일 것이다. 그러나 선조… 더보기
Hot

인기 [칼럼] '작심삼일(作心三日) 벗어나기'

댓글 0
'작심삼일(作心三日) 벗어나기'원암 장 영 주/국학원 상임고문.화가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지금쯤 아주 많이 떠오르는 단어는 아마도 ‘작심삼일(作心三日)’일 것이다.해가 바뀌면서 대… 더보기
Hot

인기 [칼럼] '인류를 살리는 길(상)'

댓글 0
원암 장영주/(사)국학원 상임고문.화가- 인류를 살리는 길(상) -‘단동십훈(檀童十訓)’을 가르치자(1)소의 해인 신축년(辛丑年)이 시작되었지만 마음이 밝지만은 않다. 작년 초, … 더보기
Hot

인기 [칼럼] ‘ 한반도의 가장 추웠던 겨울은? ’ 원암 장영주

댓글 0
원암 장영주 국학원 상임고문, 화가‘ 한반도의 가장 추웠던 겨울은? ’국내외의 역대 급 사건, 사고가 유난히 많은 올해는 12월의 마지막까지도 급박하게 진행 될 것이다.사건은 인간… 더보기
Hot

인기 장영주 화백의 누드향기(2)

댓글 0
몸은 모든 것이 모여 있기에 '몸'이다.보이는 뼈, 살, 장기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에너지 곧 기와 인격도 모여 있어 몸이다.보이는 육체를 통하고 느껴지는 에너지체를 넘어서 보이… 더보기
Hot

인기 장영주 화백의 누드향기(1)

댓글 0
- 누드의 향기를 연재하며 - (화가/원암 장영주)"내가 누드화를 그리는 이유"누드화를 보여주면 가까운 사람은 눈을 피하고, 친구들은 ‘모델을 소개해 달라’고 하거나 ‘버린 그림이… 더보기
Hot

인기 [기고문] 덕(德), 독(獨), 독(毒)

댓글 0
원암 장영주(화가.국학원 상임고문)"덕(德), 독(獨), 독(毒)"미국의 대통령 선거결과가 가닥을 잡았다.‘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채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 선언을 … 더보기
Hot

인기 [기행문] 장영주 화백의 몽골이야기(최종회)

댓글 0
원암 장영주/화가·(사)국학원 상임고문·명예철학박사​- 바람의 고향, 몽골(최종회) '귀국 비행기에서'-​우리 선조들은 중앙아시아의 ‘한 탱그리 마운틴인 천산(天山)’에서 발원하여… 더보기
Hot

인기 [기행문] 장영주 화백의 몽골이야기(30)

댓글 0
​원암 장영주/화가·(사)국학원 상임고문·명예철학박사​- 바람의 고향, 몽골에서 30 편. 남자와 여자.‘무지개 소녀, 설렁거 3’-​바트남 오빠가 대 칸과 함께 호라즘의 전쟁터로… 더보기
Hot

인기 [기행문] 장영주 화백의 몽골이야기(29)

댓글 0
​원암 장영주/화가·(사)국학원 상임고문·명예철학박사​- 바람의 고향, 몽골에서‘ 29편. 현대판 노스트라다무스 2040년, 죠지 프리드먼 -‘조지 프리드먼’(George Frie… 더보기
Hot

인기 [기행문] 장영주 화백의 몽골 이야기(28)

댓글 0
원암 장영주/화가·(사)국학원 상임고문·명예철학박사​- 바람의 고향, 몽골에서 ‘ 28 편. 몽골에서 꾸는 이바요의 꿈 ’ - ​바람이 불어오는 곳, 몽골을 이다. ​붉은 영웅 '… 더보기
Hot

인기 [칼럼] 장영주 화백 '홍시와 육혈포와 테스 형'

댓글 0
'홍시와 육혈포와 테스 형'<원암 장영주/(사)국학원 상임고문.화가>코로나 판데믹이 극성인 중에도 한가위 연휴 중에 개천절도 지나고 어김없이 내일은 오고 다시 일상으로 … 더보기
Hot

인기 [기행문] 장영주 화백의 몽골이야기(27)

댓글 0
​원암 장영주/화가·(사)국학원 상임고문·명예철학박사​- 바람의 고향, 몽골에서27 편 '다시 돌아온 울란바타르’ -​한반도의 8배 크기인 몽골의 총인구 323만 명 중 수도 울란… 더보기
Hot

인기 [기행문] 장영주 화백의 몽골이야기(26)

댓글 0
원암 장영주/화가·(사)국학원 상임고문·명예철학박사- 바람의 고향, 몽골에서‘ 26편 몽골 기마병과 만주 기마병은 누가 강할까? -​몽골은 고대 몽골어로 ‘영원히 타오르는 불’이라… 더보기